다양한 미술 표현 1 -  종이 찢어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색종이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 듯 겹쳐서 붙인다.

             2. 원하는 곳에 칼집을 낸다.

             3. 원하는 방향으로 찢어서 안쪽에 붙여진 색 종이를 드러나게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2 -  물로 씻어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종이 위에 포스터 칼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 완전히 말린다.

             2. 물감의 양을 붓에 충분히 묻혀 다소 두껍게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3. 원하는 바탕색의 물감을 충분히 준비해서 빠르게 칠한 후 마르기 전에

                    물에 재빨리 씻어 말린다.

 

 

다양한 미술 표현 3 -  물감 떨어뜨려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원하는 만큼의 물감을 물약용 통에 담아 준비한다.

             2. 도화지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물감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3. 높은 곳에서 떨어 뜨릴 수록 물감이 튀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4 -  마블링으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오일 물감이나 마블링 용 물감을 물 위에 떨어 뜨린다.

             2. 도화지하에 찍어 담는다.

             3. 물감을 젓거나 입으로 불어서 물의 흐름을 다양하게 조절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5 -  물감 흘려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원하는 만큼의 물감을 물약용 통에 담아 준비한다.

             2.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 세운다.

             3. 위에서 물감을 흘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6 -  물감 굴려 나타내기

 

 

 표현방법 1. 도화지 크기만한 상자에 도화지를 올려 놓는다.

             2. 유리 구슬을 물감에 담궜다가 1에서 준비 된 도화지 위에 올려 놓는다.

             3. 상자를 이리저리 기울여 유리구슬이 물감의 흔적을 남기도록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7 -  변형된 데칼코마니

 

 

 표현방법 1. 색 종이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 듯 겹쳐서 붙인다.

             2. 원하는 곳에 칼집을 낸다.

             3. 원하는 방향으로 찢어서 안쪽에 붙여진 색 종이를 드러나게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8 -  종이 오려 붙이기

 

 

 표현방법 1. 잡지나 신문지에서 원하는 색깔의 종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둔다.

             2. 모자이크 기법으로 원하는 곳에 붙여서 표현한다.

             3. 이 활동은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감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 방법이다.

 

 

다양한 미술 표현 9 -  오려서 붙여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잡지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한 후 가장자리에 갈수록 점점 가늘게 오려

                   둔다.

             2. 일정한 간격의 공간을 띄어서 붙인다.

             3. 간격과 자르는 방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시켜 나타내도록 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10 -  종이 찢어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색종이나 그림을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자른다.

             2. 한 쪽 방향으로 일정한 거리만큼 비껴서 붙인다.

             3. 종이의 두께는 비껴 붙이는 방향을 통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다양한 미술 표현 11 -  물의 배수성 활용하기

 

 

 표현방법 1. 크레파스와 물의 배수성을 활용한 표현 방법이다.

             2. 오일파스텔로 원하는 그림을 그린다.

             3. 물감으로 바탕을 칠한다.

 

 

다양한 미술 표현 12 -  물로 씻어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종이 위에 포스터 칼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 완전히 말린다.

             2. 물감의 양을 붓에 충분히 묻혀 다소 두껍게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3. 원하는 바탕색의 물감을 충분히 준비해서 빠르게 칠한 후 마르기 전에

                    물에 재빨리 씻어 말린다.(방법2와 동일한 표현 방법이다.)

 

 

다양한 미술 표현 13 -  손갈가으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붓이 아닌 손가락에 물감을 발라서 표현한 작품이다.

             2. 오일파스로 도화지에 선을 긋고 손으로 번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3. 파스텔도 사용해 본다.

 

 

다양한 미술 표현 14 -  그을려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양초를 준비한다.

             2. 종이에 그을음으로 우연의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3. 두께감이 있는 종이를 사용해야하고 종이를 빠르게 자주 옮기는 것이

                    요령이다.

 

 

다양한 미술 표현 15 -  물감 찍어서 나타내기

 

 

 표현방법 1. 유리판 위에 묽게 탄 물감을 넓게 바른다.

             2. 화선지와 같은 얇은 종이를 유리판 위에 올려 물감을 찍어낸다.

             3. 이 방법은 종이에 직접 그리는 것이 아니라 유리판 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찍어내는 것으로 평판화를 회화작품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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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놀아요.

미술교실 2015. 4. 12. 16:56

 크레파스와 4B연필을 활용한 조형 놀이다. 사물을 특징에 맞게 조각으로 나누고 색의 느낌과 색의 대비를 고려하여 조각으로 나뉜 칸을 채우는 과정에서 균형감과 색감을 신장시켜줄 수 있는 활동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바탕을 4B연필로 채운다는 것인데, 물감이나 크레파스로 채웠을 때와 달리 화려하고 완성감을 극대화 시켜 아이들의 높은 성취감을 중수 있는 활동이다.

 

 

활동 1. 표현하고 싶은 대상을 정한 후 스케치 한다.

  이 때 대상을 여러 조각의 칸으로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크게 그리도록 하는데 이 활동이 주로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기가 그리고자 하는 대상이 잘려 나가는 것에 상당히 거부감을 갖게 된다.

팁 하나. 신문지와 같은 폐지를 활용하라.

  이러한 거부감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유도하기 신문지와 같은 폐지를 활용한다. 먼저 신문지나 폐지에 스케치하게 한 후, 스케치 된 작품 위에 도화지 크기만한 액자틀을 올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선택한 후 도화지에 다시 그리도록 지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활동 2. 스케치 된 대상을 대상의 특징에 맞게 여러 조각으로 나누도록 한다. 

  이 때 2개 이상의 선이 하나의 점에서 만나지 않도록 하고 너무 작은 조각으로 나누지 않도록 한다. 

 

활동 3. 크레파스로 모든 조각에 색을 칠한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정리된 그레파스를 순서에 맞게 하나씩 차례로 색칠해 나가도록 하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유사색, 보색, 명도, 채도, 따뜻한 색, 차가운 색 등의 색의 성질과 느낌을 고려하여 색칠해 보도록 한다.

 

활동 4. 4B 연필로 바탕을 채운다.

  대상을 다 표현 하고 난 후 바탕은 4B 연필로 선긋기를 하여 빈틈없이 메꾸도록 한다.  사실, 이 활동에서 가장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하는 과정이기도 하는데, 이 과정을 잘 견뎌내면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

 

 

팁 둘. 학용품을 색깔 순으로 정리해 두어라.

  이 활동뿐만 아니라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물간 등 색깔을 사용하는 모든 활동을 위해 처음 구입할 당시의 색깔의 순서 대로 번호를 써 놓고 쓰고 난 후에 항상 색깔 순으로 정리해 두면 학슴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도화지에 오일파스와 4B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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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화 이야기로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것은 이야기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판화이야기란 주제로 여러 섹션에 걸쳐서 소개해 나갈 것이다.

     

     

   

    

고무판화에 인쇄용 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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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간혹 미술과 검정교과서에 수록된 학습 주제이다. 이 학습은 전지 크기에 친구들의 다양한 포즈를 협동화로 그리는 게 주요 목표다.

  커다란 전지 위에 누워서 친구들이 자신의 몸을 더듬거리도록 만드는 것은 꽤나 용기있는 아이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다양한 동작을 얻는 것도 어렵다.

  이 작업을 위해 '즐겁게 춤을 추다가~'란 노래와 율동 놀이로 흥을 돋구는 일이 선행되었다. 또 캔트지 전지를 우드락이나 하드보드지로 바꾸어 제공하면 작업하는데 훨씬 수월하고 우드락의 경우엔 크레파스나 물감의 발색에도 도움이 되어 아이들의 성취감을 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완성된 작품은 보관하기에도 좋고 작품을 병풍처럼 붙여서 학교 축제나 행사 때  학년 전시작품으로 전시하기에도 좋다.  

  친구들의 모습을 표현할 때는 자세히, 뚫어지게를 강조하고 바탕은 모델에 되어준 친구에게 응원의 메세지와 주고 싶은 선물과 같은 격려와 감사의 마음으로 채우도록 한다.

     

     

    

     

하드보드지에 오일파스텔과 수채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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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뒤면 작품 게시판의 작품을 보던 후배들이 지도 밥법을 물을 때마다 사실 난 조금 난감함을 느낀다.

  난 우선 칠판 가득 내 설명을 듣는 한 아이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반 이상 사람의 형태가 갖추어지면 아이들은 그 대상이 누군가에 관심을 갖고 모델을 찾느라 아우성이다. 그리고 '와~~~'하는 함성이 나온다.

 

 

  그리고 난 너희들도 선생님처럼 잘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노라 말한다. 그리고 몇 가지 규칙만 잘 지키도록 당부한다.

 

  규칙 하나, 뚫어지게다. 

       모든 대상의 선, 형, 색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림

        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찾아내야 한다. 

  규칙 둘, 숨 참기다. 

       종이 위에 연필을 대고 선 하나를 긋기 시작해서 연필을 종이에서 떼는 순간까지

        숨 조차 참으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칙 셋, 천천히다.

       긋고자 하는 선을 따라 눈이 1cm씩 끊어서 천천히 움직이고 손은 그 눈을 따라

        가면서 천천히 그리도록 한다. 

  규칙 넷, 힐끔힐끔이다.

       규칙 둘을 잘 해내려면 눈을 대상에서 떼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도화지에 선이

        잘 그려지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을 수도 없다. 따라서 힐끔힐끔은 도화지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이 잘 그려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만 도화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규칙 다섯, 곡선으로다.

       모든 선을 1cm씩 끊어서 보더라도 곡선으로 보고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규칙 여섯, 크게다.

       모든 대상의 크기와 같게 그리도록 한다.

  규칙 일곱, 자세히다.

       눈에 들어오는 대상의 모든 것을 자세히 보고 그린다. 속눙썹에서 눈동자, 섬유

        의 조직까지 보고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규칙 여덟, 지우개다.

       지우개를 쓰지 않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연필의 긁기와 진하기를 조절하여 옅은

        선에서 시작하여 원하는 형태나 선이 만들어 졌을 때 진한 선으로 형태를 결정해

        서 마감하도록 한다.

  규칙 아홉, 칠하기다.

       연필로 어떻게 색을 칠하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진한 색을 진하게 옅은 색은 연하

        게 연필선이 그려지지 않는 흰색에서 연필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진한 검정색까

        지 연필로 표현할 수 있는 진하기의 정도를 나타내도록 한다.

  규칙 열, 배경그리기다.

       눈에 들어오는 배경을 그려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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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이 그리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자란 탓일까 색종이나 종이로 꾸미기를 할 때마다 늘 가르친다고 가르치는데도 불구하고 수업이 끝난 후 쓰레기 통 한 가득 버려지는 종이의 대분이 사용한 부분보다 버려지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 것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필요한 크기만큼을 잘라낸 후 원하는 모양을 만들도록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쓰고 난 종이를 검사해보기도 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 쓰레기통은 언제나 아까운 종이로 넘쳐났다. 여기에서 시작한 것이 한 장의 종이로 가칭 얼짱 사자만들기였는데, ‘얼짱이라는 말은 사자라는 이름은 당시에 앞머리를 무스나 스프레이로 세우는 스타일이 대 유행하던 시기였는데,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을 표현할 때 테두리에 가지런하게 한 줄 세우기로 표현하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이나 조차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서 얼짱이라는 대유행어가 필요했다.

  또,

  “강아지 만들면 안돼요?”

  “고양이 같아요.”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굳이 사자라고 억지를 부렸던 이유는 당시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서 밀림의 왕자 레오가 재 상영되면서 지금은 30대 중반의 어른이 되어버린 나의 어린 아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자극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레오의 용기와 역경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가 이야기의 실마리로 말하자면 오늘날의 스토리텔링의 좋은 소재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전개 될 몇 개의 파트에서 8절지 백표지 한 장으로 어떻게 얼짱 사자가족 3마리가 탄생하는 지를 보게 될 것이며, 그림1의 도면을 잘 기억하길 바란다.

 고양이를 얼짱사자로 수정합니다.~~~사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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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짱 사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 한 장으로 가르치고 싶은 학습 요소가 몇 가지 있다. 그 중 가장 먼저 가르치고 싶은 것이 가위질이다. 가위로 원하는 선을 따라 종이를 오차 없이 매끈하게 자르기란 오랜 기간 가위를 사용해 온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뇌나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손과 손가락을 이용한 가위질은 소근육 조절력 또는 눈과 손의 협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정확한 관찰력과 함께 적응력과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뇌 발달과 기억력을 향상 시킨다는 이유로 유아기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가위질은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주의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극을 보다 정확하게 지각하고 인지하는 과정에서 감각 기관과 뇌 사이의 전달 통로를 원활하게 활성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어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뇌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위질에 대한 정확한 지도 없이 무작정 가위부터 쥐어진 아이들에게 가위 사용은 무척 어려운 작업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아쉽게도 처음 가위를 사용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바른 가위 사용법을 지도해야 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가위 사용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시켜 주길 바란다.

가위는 두 개의 날을 가진 도구로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날이 자르고자 하는 물건의 위쪽과 아래쪽에서부터 끌어 올려져 만나고 교차하면서 물건을 자르도록 되어 있다. 이 때 물건의 아래쪽 날은 종이나 천에 가려져 볼 수 없지만 위쪽 날은 눈으로 볼 수 있어 얼마든지 통제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통제가 가능한 위쪽 날을 자르고자 하는 선 위에 밀착시킨 후 반대편 가위 날을 끌어 올리듯 하여 가위질을 한다면 얼마든지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눈과 손으로 통제하며 자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스텝 멈춰서 자르고 다시 한 스텝 더 나아가 자르고자하는 선에 가위 날을 맞추고 멈춰서 자르고......밟아가 듯 천천히 가위질을 하도록 한다.

 

가위의 위쪽 날이 종이 위에서 떨어져 있어서는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가위의 위쪽 날을 자르고자 하는 종이의 선 위에 밀착시킨 후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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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나 동물을 그리거나 만들기 위해 종이를 재단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생각할 부분은 대상의 각 부위별 크기나 형태이다. 머리, 몸통, 팔다리부터 눈, , , 귀 등의 작은 부위까지 종이 한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각 부위별 크기의 순서로 재단하는 것이 요령인데, 가장 큰 부위인 몸통을 가장 먼저 재단하도록 한다.

  따라서 얼짱 사자는 몸통, 머리, 다리 순서로 크기나 형태를 고려하고 먼저 잘라내고 나머지 눈, , , 귀 등의 작은 부위는 자투리를 이용해 재단했다.

  동물의 머리를 제외한 신체 각 부위는 기본적으로 원통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그 단면인 직사각형에서 형태를 만들어 나가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가장 큰 직사각형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도화지를 등분해 볼 때, 새로로 이등분한 형태보다 가로로 이등분한 형태가 몸통의 형태에 더 가깝고 이등분했을 경우 나머지 종이로 머리나 다리 등의 주요 부위를 재단할 여유가 없어 4등분을 선택했다.

 

 

 

 

 이렇게 대상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신체 각 부위를 재단해 나가면 되는데, 얼짱사자는 8절 도화지를 4등분한 직사각형 형태의 몸통을 기준으로 머리와 다리 순서로 그림과 같이 재단하였다. 여기서 종이 한 장의 미학 1에 소개된 한 장의 도면을 기억해내면 다음 그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분의 1조각을 같은 방법으로 재단하면 새끼 사자를 만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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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의 색깔있는 이야기란 제목으로 T-스토리를 개설하고 종이 한 장의 미학이란 주제를 10개의 섹션을 나눠 글을 올리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처음 얼짱사자를 만들어 보고 그것을 동료들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 아마 2000년 초가 아닌가 생각 되는데, 어느 날 초등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깨나 유명한 자료공유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던 중에 낯익은 화면 하나가 눈에 띄었다. 교실 뒤쪽 작품란을 가득채운 얼짱사자들이었다. 열심히 잘 만들어진 녀석들의 모습이 내심 반갑기는 했지만 처음 만들기 시작한 동기나 교육적 의미가 퇴색한 듯 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  럴 수도 있겠거니.....이미, 내 손을 떠나 사이버 공간 속을 떠돌고 있는 녀석들을 모두 데리고 올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했다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마저 그것을 잘못 활용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었다. 지인들에게 하나하나 제대로 된 방법을 소개하기란 글 쉽지 않았다. 지금의 동 학년 만해도 9개 반이 되었고 아홉 번의 똑같은 설명을 되풀이 하는 것보다. 이를 연수 자료로 남기는 편이 좋겠다 싶었다. 손으로 대출 긁적여서 그려주었던 도면을 그림으로 만들고 사진을 준비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얼짱가족으로 내가 후배나 동료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는 것은 살아있는 나를 발견하는 참으로 신나고 행복한 일이 되었다.

  종이 한 장의 미학 1에서 소개된 빨간 색종이 사진을 기억해 내길 바란다.

  종이 사용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종이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 작업에서 아이들은 원하는 크기의 종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종이를 낭비하게 된다. 무엇보다 먼제 해결해 주고 싶은 것이 이것이다. 먼저 동그라미를 만들기 위해 정사각형의 종이가 필요한데, 우리는 종이 한쪽 귀퉁이를 삼각형으로 접어서 정사각형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정사각형의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사각형의 종이에 원하지 않는 구김을 피하고 싶기도 했지만, 짝의 도움이 필요한 이 과정에서 함께 소통하고 뜻을 같이하는 잠깐의 협력과 배려를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다.

  종사각형의 종이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직사각형(색종이를 제외한 교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종이가 직사각형이다.) 형태의 종이를 그림과 같이 맞대어 선을 그은 자르도록 한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동그라미를 만들 것이다. ‘가장 크고 동그랗게 만들도록 모둠끼리 경쟁을 시켜도 좋다.

  그림과 같이 정사각형의 종이의 4개의 귀퉁이를 잘라 8각형을 만드는데, 정팔각형에 가깝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잘라져 나온 삼각형은 이등변삼각형이 되어야하고 자른 면과 자르지 않은 면의 길이가 같도록 자르는 것이 요령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팔각형의 귀퉁이도 이등변 삼각형이 되도록 잘라낸다. 동그라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둥글려서 곡선으로 자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반드시 직선이 되도록 잘라 주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자르도록 한다.

 

             

  ‘~~’ 여기까지 오면 당연히 아이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데 한 번 더, 반드시 직선으로 삐져나온 각들을 잘라내면 완벽한 동그라미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때부터 작은 종이조각들이 수없이 많이 생기게 된다. 나는 이것을 보석이라 불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기가 만들어 낸 보석들을 절대 놓치지도 남에게 빼앗기지도 말라며 한 쪽에 잘 모아두도록 하는데, 여러분도 이 보석의 존재를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같은 방법으로 발과 몸통은 커다란 타원으로, 머리와 눈, , 그리고 눈알은 원으로 만들어 준다.   

  4개의 직사각형은 다리, 3개의 큰 원 중 2개는 눈, 1개는 코, 작은 원 2개는 눈알이다. 다리 하나 크기의 직사작형을 좌우 3분의 1지점끼리 연결하여 비스듬히 잘라서 귀를 만드는데 귀두 부분을 둥글게 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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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망쳤어요. 종이 다시 주시면 안돼요?’ 그리기나 만들기 시간에 한번쯤은 들었던 익숙한 소리일 것이다. 배고픈 사자는 이렇게 탄생했다.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내게 내민 종이는 가운데 부분이 움푹 파여 있었다. 새 종이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종종 잘못 그어진 선이나 잘못 잘라진 종이를 바꿔줘야만 작업을 계속하는 아이들이 있다. 괜찮다고 말해도 아이의 눈에 괜찮지 않다고 느끼면 아이는 그들의 불행을 새로운 종이로만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아이의 불행을 맘 아파하는 선생님들은 서슴치 않고 새 종이로 아이의 마음을 달래고 달래진 아이의 마음이 남긴 멋진 작품으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시간에 서툰 가위질로 망친 종이는 나와 이 사자를 한 번쯤 만들어 본 여러분들에게 값진 선물이 되었다.

  나는 짓궂게도 아이가 망쳤다고 가지고 나온 종이의 움푹 파인 부분을 거침없이 더 크게 잘라냈고 놀란 듯 더 커진 아이의 눈은

  ‘지금, 이 선생님이 무슨 짓을 하시는 건가?’

라는 물음과 함께 이어질 꾸짖음에 대비하듯 잔뜩 움츠려 있었다.

  아이의 마음을 눈치 챈 나는 아이를 향해 짓궂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얘도 나처럼 배가 고픈가 봐. 선생님도 배가 고파서 배가 쏙 들어 갔는데......’

  4교시 수업을 막 시작한 터라 그랬는지, 이 말이 끝나자 정말 시장 끼가 느껴졌고 나와 아이들 모두 , 배고프다.’를 외치며 우리가 느끼는 배고픔의 크기만큼 사자 몸통의 가운데 부분을 잘라냈다. 이렇게 아이의 망친 몸통 덕분에 우리의 얼짱사자는 날씬한 허리 라인과 함께 멋진 꼬리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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