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신체의 각 부위를 표정을 살려가며 조립한다. 먼저 다리에 발을 붙이는데, 왼쪽 부분처럼 표정없이 붙이고 그리는 아이들에게 뒤쪽에서 지지할 때 발의 모습과 앞으로 쭉 내 뻗을 때의 발의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걸음걸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찾아내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 눈과 눈알을 붙인다. 이 작업의 재료를 준비하면서 굳이 앞뒤의 색이 다른 백표지를 고집한 것은 신체 각 부위를 조립할 때 종이의 앞면과 뒷면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사용하면 표정과 움직임을 표현하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점에서 였는데, 눈과 눈알의 색을 서로 다르게 조립하여 표정을 쉽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더 할수 있도록 한다. 눈 위에 눈알을 옮겨가며 표정을 만들어 보는데, 교사는 미리 준비한 신체의 각 부위 뒷면에 미리 자석을 붙여두면 칠판에 부착하여 표정 놀이를 할 때 유용하다.
아래 그림의 오른 쪽 처럼 눈알의 위치를 정중앙에서 한 쪽으로 치우치게 붙이면 눈을 여러 방향으로 돌려서 바라보는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어 흥미를 돋운다.
완성된 눈을 얼굴에 붙일 때도 같은 방법으로 얼굴의 중앙에 나란히 붙이는 것보다 얼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붙여서 표정을 나타내는데 교사의 과장된 표현이 아이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래의 그림은 하나의 작품이지만 돌리고 위치를 바꾸었을 때 표정과 바라보는 방향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볼수 있다.
충분한 표정 놀이로 아이들의 표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수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작과 표정이 표현되어 동세와 운동감, 표정 표현 지도에 유용한 시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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